주케터의 메모장

[MARKETING] 겨울하면 붕어빵! 붕어빵은 어쩌다 인기 음식이 되었을까? 본문

MARKETING/MARMO!

[MARKETING] 겨울하면 붕어빵! 붕어빵은 어쩌다 인기 음식이 되었을까?

JOOKETER 2023. 12. 4. 12:03
320x100

 

안녕하세요 주케터입니다 :)

와! 12월이네요!

2023년이 벌써 이렇게 지나가다니

믿기지가 않아요..

 

남은 12월, 알차게 보내 보자구요~!

 

오늘은 날씨가 추워진 만큼!

딱 떠오르는 길거리 음식

"붕어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붕어빵의 역사

붕어빵은 대부분의 세대에게는 추억의 음식인데요.

 

사실 시작은 풀빵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풀빵은 약간의 밀가루와 많은 물로 밀가루 풀을 만들어 만든 빵인데요

요즘에는 팥을 넣어서 국화빵으로도 많이 나오지만

예전에는 아무래도 불우했던 시절이 있었어서

소량의 밀가루만 사용해서 먹었다고 해요.

그야말로 서민음식이었던 거죠!

 

그러다가, 팥의 달달한 맛을 첨가하여 국화빵, 붕어빵이 탄생했다고해요.

팥이 여름에는 빠르게 상해서 겨울에 붕어빵이 나오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왜 갑자기 붕어빵 파는 곳이 없어졌을까?

 

재료, 가스 , 물류 운송 비용이 급등했기 때문인데요.

2년 전에 비해 식용유 가격은 55% 가량 상승, 밀가루 가격은 44% 상승

팥의 도매가격은 33% 증가, 설탕 가격도 증가

LPG가스도 3개월 연속 증가중입니다.

 

그래서 팔더라도 가격에 타격을 주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천원에 4-5개를 주는 곳도 많이 있었는데요.

요즘에는 2,000원에 3개를 파는 곳이 많이 보였습니다.

 

또한 시급이 오르면서 붕어빵 가격을 불가피하게

올릴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가격이 높으면 아무래도 구매하는 사람이 줄어

자연스럽게 장사를 접게되시는 분들도 많아

붕어빵 파는 곳이 많이 사라진 거겠죠

 

 

붕세권 열풍 그리고 식품업계의 움직임

 

붕세권, 호세권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붕세권(붕어빵+역세권)과 호세권(호떡+역세권)이라는 뜻인데요

근처에 해당 음식을 파는 노점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붕어빵에 진심인 사람들이 증가함과 붕어빵 노점의 감소에 따라

식품업계는 자본력을 앞세워서 카페, 편의점, 냉동제품 등으로

겨울철 길거리 간식을 즐길 수 있게끔 만들고 광고하기 시작했습니다.

 

 

메가커피에서는 "따끈따끈 간식꾸러미"를 선보여

붕어빵, 앙버터 호두과자, 꿀호떡 등을 한번에 즐길 수 있게 했으며

 

메가커피

 

CU 편의점에서도 붕어빵을 군고구마 기기로 구워 판매하고 있으며

 

심지어 굽네치킨에서는 미니붕어빵 2종을 출시하여

치킨과 붕어빵을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굽네

 

오뚜기에서도 냉동 슈크림, 팥 붕어빵을 선보여

집에서도 편하게 붕어빵을 접하게끔 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반응 (붕어빵 노점 찾는 앱)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말 그 노점에서 

붕어빵을 구매하는 추억에 젖어있습니다.

오리지널 붕어빵을 찾는 것이죠

 

그래서 그 노점을 찾게끔 도와주는 앱을 활용하기 시작했는데요

당근마켓의 겨울 간식 지도

출처 당근마켓

 

그리고 

가슴 속 3천원이라는 앱이 등장해서 

비교적 빠르고 편하게 붕어빵을 구매할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여담으로 일등은 역시 붕어빵이었다고 하네요 ㅎㅎ

 

출처 당근마켓

 

붕어빵 인기의 비결

 

사실 노점에서 파는 붕어빵이 가장 좋은 이유는

더 작아지지 않고, 버터 같은 다른 재료를 첨가하지 않고

찐! 오리지널로 즐길 수 있는 것.

그리고

그 종이 봉투에 담아서 가지고 가면서

붕어빵 냄새를 솔솔 풍기며 

손 따뜻하게 가지고 가는

그 때의 추억을 그리워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또한 저렴하게 그 추억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한창 알바를 마치고 갈때

땅콩빵, 국화빵을 가지고 집에가

가족들과 나누어 먹는 그 때를 생각하면

참 그립네요 :)

 

그래서 사람들도 각기의 추억을 떠올리며

노점 붕어빵을 찾아다니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노점이 보이면 정말 반갑고 기쁜 마음이 들더라고요

이러한 소비자의 심리를 잘 파악하고

붕어빵 노점이 마케팅을 한다면 저는 한걸음에 달려갈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최근 붕어빵이 너무 그리워서

오뚜기 붕어빵을 한 번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요...(꿀꺽)

주케터의 오뚜기 붕어빵

 

정말 붕어빵이 그리우신 분들은 드셔보세요

좀 작긴하지만.. 붕어빵 냄새가 집에서 풍겨요!!!

 


 

오늘은 붕어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생각과 다르게 또 불우한 시절의 풀빵이 붕어빵의

시작이 되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고

 

노점이 많이 사라지고 그 틈을 노려

식품업계가 들어오고 있는 사실도 배웠습니다 :)

 

여러분은 어떤 붕어빵을 드시고 싶으신가요?

소비자의 심리를 잘 파악해서 나타난

당근 혹은 가슴속 3천원 앱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여러분의 이야기도 궁금하네요 :)

 

모두 붕어빵처럼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다음에 또 봐요

안녕!

 

 

728x90